미디어스쿨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7일 AI기술과 젠더 문제에 관한 논문 13편 발표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회장 정회경·사진)는 7일 서울 광화문 센터포인트에서 ‘2020년 가을철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 대주제는 ‘AI와 젠더: 포용과 실천’으로 새롭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포용의 기술문화를 위한 문제 인식과 대안을 모색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SMIT), 프리드리히 나우만 재단 후원으로 운영된다. 학술대회는 코로나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실시간 방영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새 공공영상문화유산 정책포럼’ 후원으로 ‘공공영상아카이브 특별 세션’도 마련됐다. ‘새 공공영상문화유산 정책포럼’은 방송·언론·기술·문화예술 부문의 다양한 직종 전문가들로 구성된 모임이다. 지난 2017년부터 정례화된 자문회의를 갖고, 방송·영상, 뉴미디어 등 다양한 영상콘텐츠를 다음 세대에 전승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방송·영상 콘텐츠의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와 공공콘텐츠로서의 가치 등을 논한다. 최효진 한국외대 강사, 안동MBC 강병규 국장이 발제자로 나서고 안해룡 다큐멘터리 감독 등 방송 현업 종사자들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 특별 세션’은 학회가 수행한 연구과제 ‘대학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활성화 방안’을 토대로 마련됐다. 연구책임자 김경희 한림대 교수를 비롯해 정윤경 순천향대 교수, 오연주 한국정보화진흥원 박사, 정지영 한림대 박사 등 연구에 참여한 연구원들이 발제자로 나선다.

‘프리드리히 나우만 재단 후원 대주제 세션’에서는 학회가 올해 발간한 ‘AI와 더불어 살기’의 저자 강보라 연세대·홍남희 서울시립대·이정현 유엔대 박사가 발표한다.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 총서 ‘AI와 더불어 살기’는 새로운 테크놀로지에 대해 사람을 위한 AI, 사람과 공존하는 AI의 의미를 찾아가기 위해 기획됐다. 프리드리히 나우만 재단은 독일 초대 대통령 테오도어 호이스가 1958년 독일 자유주의 정치학 창시자 프리드리히 나우만의 이름을 따서 설립한 재단이다.

이 밖에도 학회의 4대 연구회인 커뮤니케이션 젠더연구회, 뉴미디어연구회, 미디어비평연구회, 지역여성연구회 등이 마련한 세션과 대학원생들이 발제자로 나서는 대학원 세션에서도 다양한 주제의 논문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박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