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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시선] ‘우리 집’부터 플라스틱을 줄여보면 어떨까

  • 조회수 544
  • 작성자 미디어스쿨관리자
  • 작성일 21.07.19

https://www.sideview.co.kr/news/articleView.html?idxno=7767

기자명: 최종걸 객원기자                                 

  • 입력 2021.06.21 17:35
  •          

    통계청의 ‘코로나19 이후 생활폐기물 재활용 쓰레기 품목별 통계’ 자료에 따르면 재활용 쓰레기와 플라스틱 쓰레기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재활용 쓰레기양은 전년 동월 대비 18.1%, 플라스틱류의 경우 9.1% 증가한 상황이다. 우리는 지금 폐자원 홍수시대에 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밖에서 식사를 하는 것을 꺼려하기 때문임을 모두가 알고 있다. 배달 음식 서비스 이용률이 매우 증가하였고 이에 따라 플라스틱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가 종식되기 전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배달 음식 서비스를 이용함에 따라 플라스틱 사용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그리고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아마도 엄청난 시간이 걸릴 것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플라스틱의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먼저 우리 집의 문제점부터 개선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평소 2L 생수를 인터넷 쇼핑으로 주문을 해서 마셨다. 이러한 방식은 우리 집에서 나오는 플라스틱 사용량은 증가시킨다. 실제로 일주일 동안 우리 집에서 나오는 2L 플라스틱 생수병은 10~13개이다. 플라스틱 생수병뿐만 아니라 다른 배달음식 용기 또는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들을 많이 버리게 된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많은 방법들을 생각해보며 결국 시작은 ‘우리 집의 문제점’을 개선해야 된다고 판단했다.

    내가 실천한 방법은 세 가지였다. 첫 번째는 물을 끓여 먹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다. 우리 집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5L 크기에 주전자를 구매하여 일주일에 3번 물을 끓이기로 했다. 마시고 싶은 찻잎을 넣어서 물을 끓이기 때문에 일반 생수를 마시는 것보다 건강에 더 좋고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뿌듯했다.

    두 번째는 플라스틱을 버릴 때 비닐과 뚜껑을 분리하고 세척해서 버리는 습관을 들이고자 했다. 쓰레기를 수거 한 다음 분류를 하는 과정에서 페트병의 뚜껑과 비닐을 제거하고 페트병을 세척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자원이 필요하다고 한다. 우리가 버리기 전에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쓰레기 처리에 대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배달을 시키지 않고 포장용기를 가져가서 음식을 담아오고 있다. 무엇보다 이렇게 했더니 가게에서 음식 값을 할인시켜 주거나 배달비가 절감돼 음식을 조금 더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되고 플라스틱의 사용량을 줄일 수 있었다.

    작은 실천을 통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실천하는 그 작은 방법이 결국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꼭 어려운 방법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간단하지만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런 활동에 동참한다면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무심코 '나 하나쯤은 이렇게 해도 괜찮아'라는 생각이 아닌 '나부터 먼저 실천하고 바뀌어야 한다'라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지금 내가 했던 실천 및 방법처럼 더 많은 사람들의 방법이 공유되고 모두가 간단하지만 쉽게 할 수 있는 것들이 캠페인처럼 진행된다면 일상 및 생활 속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최종걸 객원기자
    * 최종걸 객원기자는 한림대학교 미디어스쿨에서 언론을 전공 중인 예비언론인입니다.

      
    출처 : 사이드뷰(http://www.sideview.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