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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한림랩 뉴스룸] "생성형 AI 시대=개인 맞춤 뉴스 시대"

  • 조회수 24
  • 작성자 미디어스쿨
  • 작성일 25.07.16

"생성형 AI 시대=개인 맞춤 뉴스 시대"

AI앱 월 이용시간 9억분, 전년비 8배나 증가… 포털 뉴스 이용률은 1.9%p 감소

(https://omn.kr/2e4k3)


생성형 AI 기술 도입에 따라 뉴스 산업에도 지각 변동이 감지되고 있다. 독자들의 개인화된 뉴스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기존 포털 뉴스의 이용률이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미국의 AI 전문 정보 검색 플랫폼 'Goover'의 '한국 언론사의 AI 도입 현황과 영향 분석(2025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생성형 AI 앱의 월간 총 사용 시간은 9억 분으로, 전년의 1.1억 분 대비 약 8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챗GPT의 국내 월간 사용자 수도 682만 명을 기록하며 개인화된 콘텐츠 소비자들의 증가세와 규모를 알게 했다.

이 같은 생성형 AI앱의 사용 증가는 국내 미디어 산업에서 인공지능(AI)을 결합한 미디어 기능들이 활발히 개발 중인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의 '미디어 이슈&트렌드'에 따르면 AI는 단순히 기사 작성 자동화 수준을 넘어, 독자 맞춤형 뉴스 제공, 실시간 상호작용은 물론, 기자 역할이 재정의되는 데까지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언론사들은 현재 자동 기사 작성, 데이터 분석, 개인화 뉴스 추천 등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추세다. 그 한 예가 <한경닷컴>의 '로제우스' 서비스. 이 서비스는 경제·IT·정치·문화·연예·스포츠 등 100여 개의 세분화된 카테고리와 직접 입력한 키워드를 기반으로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나만의 맞춤형 뉴스'를 제공한다. 이처럼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자동 큐레이션 기능이 뉴스 소비 패턴을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Goover' 보고서도 이에 대해, "이미 많은 국내 언론사들이 AI를 활용해 독자들에게 개별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며 새로운 미디어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처럼 AI결합 뉴스 서비스들이 늘어나면서 기존 뉴스 소비 행태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4년 언론수용자 조사'에 따르면, 포털 뉴스 이용률은 67.7%로 전년 의 69.6%에 비해 1.9%p가 감소했고, 유튜브, 네이버 NOW와 같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의 뉴스 이용률은 18.4%로 전년 대비(25.1%) 6.7%p나 감소했다.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뉴스 이용률 하락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 수용자 조사(2024)’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조사한 언론 수용자 조사 ⓒ 박준혁


AI 개인화 뉴스에 대한 전망 또한 긍정적이다. 한국과 미국의 테크·경제·스타트업 정보를 제공하는 미디어 플랫폼인 <더밀크>에서 자신들의 자체 뉴스 플랫폼 이용자 3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2023년)에서 '생성AI를 뉴스룸에 도입하는 등 AI기반 개인화 뉴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72.4%가 '긍정적'이라고 답하였다. 또한 AI가 개인의 관심사에 맞춘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해서 '앞으로 더욱 관심 있는 주제에 관한 뉴스만 집중해서 볼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43.8%에 달했다.

이에 대해 한림대학교 미디어스쿨 안창현 교수는 "뉴스 작성 방식에도 AI를 이용한 심층적인 정보 수집이 단기간에 가능해졌기에, 전문성을 갖춘 기사가 되기 위해서는 기자의 기획 능력이 더욱 요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뉴스가 게재되는 포털 플랫폼도 AI 플랫폼에 대비해서 전체적인 구조를 바꿔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덧붙이는 글 | 박준혁 대학생기자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는 한림대학교 미디어스쿨 대학생기자가 취재한 것으로, 스쿨 뉴스플랫폼 한림미디어랩 The H에도 게재됩니다. (www.hallymmedia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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