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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시선] ‘경의중앙선’ 선로 확충이 필요하다

  • 조회수 202
  • 작성자 미디어스쿨관리자
  • 작성일 21.07.19

              
  • 기자명: 강동아 객원기자
  • 입력 2021.06.03 21:50

정치권에서 국민들에게 표심을 호소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어 및 계층이 있습니다. 바로 ‘청년’입니다. 정치권은 청년들을 ‘대한민국 미래’라고 강조하지만, 청년들을 위한 정책과 복지에 대해서는 ‘거리감을 둔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적은 정치권뿐 아니라, 우리사회 모두에게 해당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진정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젊음을 담당하는 청년세대는 우리사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청년세대의 시선으로 조금이나마 세상을 바라보고자 한림대학교 미디어스쿨의 예비 언론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대학생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우리사회를 조명합니다. <편집자주>

경의중앙선의 배차간격을 줄이기 위해 정부는 하위등급 열차가 대피할 선로를 확충해야 한다. 여러 열차가 한 선로를 함께 사용하다 보니 출근·통학 시간대에 지하철의 연착으로 시민들의 불편함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의중앙선은 대중교통이 아닌 대중고통’이다. 이 노선의 배차간격 문제를 풍자한 <경의중앙선에서 마주치다>라는 단편소설의 한 대목이다. 하지만 이는 경의중앙선을 이용해 출퇴근하고 통학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현실의 문제이다. 경의중앙선은 여러 열차가 한 선로를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지하철이 자주 연착되고, 이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함은 날마다 커지고 있다.

고양시 시민단체인 일산연합회는 일산 신도시에 의해 거대도시로 성장했음에도 그에 따른 교통망 확충이 안되고 있다며 배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명운동을 했다. 또한 경의중앙선 이용객들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출퇴근 수단을 대체하기 어려워 ‘울며 겨자 먹기’로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고, 지상철이라 추운 날엔 기다리기 더욱 힘들다며 호소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국민청원과 서명운동을 할 만큼 이는 심각한 대중교통 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경의중앙선의 배차간격이 길고 불규칙한 가장 큰 이유는 하위등급 열차가 대피할 선로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현재 서빙고, 청량리, 중랑에 대피 선로가 있다. 하지만 경의중앙선은 최상위 등급인 KTX부터 화물열차까지 너무나 다양한 열차가 같은 선로를 사용한다. 우선순위 열차를 먼저 보내고 하위등급 열차를 출발시키기에는 대피 선로수가 적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열차의 지연이 발생한다. 다른 역에도 하위등급 열차가 대피할 선로가 존재한다면 배차간격을 촘촘하게 조정할 수 있을 것이다.

경의중앙선은 수도권 전철로 통학, 출근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따라서 상당수의 사람들이 매일 아침마다 불편을 감수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경의중앙선의 배차간격을 줄이기 위해 정부는 하위등급 열차가 대피할 선로를 확충해야 한다. 하위등급 열차가 대피할 선로를 확충함에 있어 큰 예산이 들어가지만 이는 반드시 해결돼야 할 문제이며 그 밖에도 코레일, 철도시설공단, 국토교통부는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강동아 객원기자
* 강동아 객원기자는 한림대학교 미디어스쿨에서 언론을 전공 중인 예비언론인입니다.

출처 : 사이드뷰(http://www.sideview.co.kr)